미국, 총을 원예용 도구로 만들어 드려요

KBS 2023. 10. 27. 1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주의 한 지역 주민들이 총 반납 행사장에 모여있습니다.

주민들이 총을 반납하면, 대장장이가 원예용 도구로 만들어줍니다.

이 행사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레베카' 씨는 2년 전에 20대 아들을 잃었습니다.

[레베카/자원봉사자/총기사고 유가족 : "이것은 저에겐 아주 개인적인 행사입니다. 벽을 뚫고 총알이 들어와서 제 아들의 머리에 맞았고, 아들은 임신한 아내를 두고 숨졌어요."]

레베카 씨는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행사 기획자는 살상 무기가 식물을 살리는 원예 도구로 용도가 변경되는 과정을 통해서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도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크리스타 패트릭/총기 반납 행사 기획자 : "누군가 총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때, 이를 치료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거죠."]

대장장이가 만들고 있는 이 원예 도구들은 내년 2월 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증정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