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스타벅스 ‘이 음료’, 출시 첫날 7만잔 팔렸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0. 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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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6년 만에 내놓은 밤 음료 ‘마롱 헤이즐넛 라떼’. [사진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의 가을 프로모션 음료가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내고 있다.

27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가을 프로모션이 시작된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가을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일) 동안의 가을 음료 매출 대비 18%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가을 프로모션 음료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마롱 헤이즐넛 라떼’, ‘미니 블루베리 요거트 프라푸치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제를 모으는 건 ‘마롱 헤이즐넛 라떼’다. 이 음료는 출시 첫날에만 7만 잔이 넘게 팔렸는데, 신메뉴가 이 정도의 판매량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란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마롱 헤이즐넛 라떼 출시 초기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님의 성원에 힘입어 일부 매장은 음료가 품절됐습니다’라는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마롱 헤이즐넛 라떼는 마롱(밤), 헤이즐넛, 블론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 타입 음료다. 가을 시즌 음료답게 밤 페이스트(알갱이)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음료를 내놨다. 2014년 마롱 마키아또, 2015년 마롱 라떼, 2017년 보늬밤 라떼가 대표적이다.

다만 2017년을 마지막으로 밤 음료를 출시하지 않다가 가을마다 오는 고객 재출시 요청을 반영해 6년 만에 새로운 밤 맛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마롱 헤이즐넛 라떼는 판매 시작 이틀 만에 일주일 동안 판매할 원부재료가 소진돼 일부 매장에서 품절됐다”면서 “가을철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외에도 식음료업계는 가을이 되면 경쟁적으로 밤 관련 신메뉴를 출시한다. 가을 제철인 밤은 달콤함과 고소함을 고루 갖춰 음료와 디저트에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할리스는 가을 신메뉴로 라떼에 보늬밤 크림을 올린 ‘보늬밤 크림라떼’를 출시했으며 공차코리아는 우롱티에 밤 퓨레를 넣은 ‘몽블랑 음료’를 선보였다.

SPC삼립은 밤을 활용한 ‘몽블랑 밤 디저트’ 2종을 가을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뚜레쥬르는 ‘밤을 담은 밤팥 크림빵’, ‘마롱 크림롤’ 등을 선보였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10번 째 상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을 가을 한정으로 출시했다.

GS25는 가을 베이커리 메뉴로 선보인 ‘브레디크 가을밤 생크림빵’ 누적 판매량이 출시 11일 만에 20만개를 넘겼다.

이마트24는 지난달 크렘드마롱 밤잼을 소재로 한 ‘크렘드마롱 생크림마롱샌드위치’ 등 밤을 소재로 한 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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