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진원장 사주로 '중기부가 갑질한다' 투서"…이영 "얼굴 못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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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기기관인 창업진흥원에 갑질을 일삼는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영 중기부 장관이 "얼굴을 들지 못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근 권익위에 '중기부가 창진원에 갑질한다'는 투서가 들어왔다"며 "심지어 투서를 넣으라고 종용한 사람이 창진원장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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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창진원·공영홈쇼핑 관련 지적에 "얼굴 들지 못할 정도로 도 지나쳐"
(서울=뉴스1) 이민주 김형준 기자 =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기기관인 창업진흥원에 갑질을 일삼는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영 중기부 장관이 "얼굴을 들지 못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근 권익위에 '중기부가 창진원에 갑질한다'는 투서가 들어왔다"며 "심지어 투서를 넣으라고 종용한 사람이 창진원장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진원장이 (산하기관) 기관장으로서 (중기부 장관과) 공식 소통 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직원을 사주해서 이렇게(투서) 했는지를 중기부에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 장관은 "창진원과 공영홈쇼핑에 대한 (위원들의) 지적이 얼굴을 들지 못할 수준으로 (산하기관의 문제가) 도가 지나치고 있다"며 "이부분 까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업도록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방만한 경영을 지적받았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5월 부친상에 직원들을 동원하고 회삿돈으로 출장비를 지급했다. 공영홈쇼핑은 동원된 40명에 510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특보 출신의 유창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억대 연봉을 유씨는 2021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5387만원을 지출했다. 비슷한 기간(2021년 9월부터 지난달)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1403만원을 사용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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