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6902억원…올해 해외수주 총 86억불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2302억원, 당기순이익은 99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8.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전동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동화 부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7941원으로, 지난해 매출액(9조6759억원)을 3분기 만에 앞질렀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AS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등 기타지역의 성장세와 항공 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되며 영업이익도 11.9%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핵심 부품을 85.7억불(한화 약 11조6000억원) 수주했다. 올초 세웠던 목표 금액(53.6억불)을 60% 초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배터리시스템을 수주한 폭스바겐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GM과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핵심 고객사들과 장기간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수주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로의 핵심 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이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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