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토트넘은 영원한 스퍼스...'충격 은퇴' 베일 "아스널 이적은 절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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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몸에는 토트넘의 피가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베일이 어릴 적부터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토트넘에 몸 담은 덕에 북런던 더비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베일은 아스널 합류 관련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럴 수가 없으며 불가능하다"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레알로 이적하기 전까지 베일은 토트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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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의 몸에는 토트넘의 피가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베일의 최근 발언을 조명했다. 베일은 영국의 스포츠 관련 방송인 'A League of Their Own'에 출연했다. 그 자리에서 베일은 아스널로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철천지원수 관계다. 두 구단의 라이벌리티는 1910년대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아스널이 토트넘이 있던 북런던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북런던 더비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아스널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라이벌리티가 제대로 불을 붙었다. 양 측은 더 이상 화합할 수 없는 관계가 됐고, 북런던 더비는 100년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베일이 어릴 적부터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토트넘에 몸 담은 덕에 북런던 더비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베일은 아스널 합류 관련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럴 수가 없으며 불가능하다"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베일은 2007-08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해 2013-1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로 이적하기 전까지 베일은 토트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적 초기는 비판을 받았지만 공격적인 재능이 만개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성적도 베일과 함께 크게 상승했다.
토트넘 1기 시절 베일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올해의 팀 3회 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등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다. 레알로 이적해서 진정한 월드 클래스 선수로 거듭난 후 2020-21시즌에 잠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으로 임대를 와서도 빛났다. 34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토트넘 2기 시절이 사실상 베일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레알로 돌아간 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베일은 빠르게 은퇴를 선언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대로 베일은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 골프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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