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스승 등장에 눈물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해 죄송”(싱어게인3)

[뉴스엔 박수인 기자]

다비치 이해리가 ‘싱어게인3’의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이해리는 10월 26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싱어게인3’에 함께 하게 된 이해리는 참가자들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며 다양한 리액션과 따뜻한 심사평,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해리의 심사평은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자신의 우상 앞에서 노래를 한 8호 가수에게 ‘어게인’을 누르며 기회를 준 이해리는 “톤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다음 번 무대에서 조금만 긴장을 덜 하고 본인 걸 더 보여주신다면 더 멋진 무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또한 이해리 특유의 ‘진실의 턱’이 개방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47호 가수의 무대에 크게 놀란 이해리는 “1절에서 이미 끝났다. 전체적으로 너무 감동 받았다. 음색이 너무 좋다. 좋아하는 노래여서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셨다. 다음 무대 정말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비치처럼 멋있고 장수하는 여성 듀오가 되고 싶다는 52호 가수에 대해서는 “오호 안되는데”라며 경계 태세를 취하다가도 노래를 들은 뒤 “긴장을 바짝 해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놀랐다. 듀오를 오래 해봐서 그 정도까지 맞추려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것 같다. 많이 연습한 게 느껴지고 각자의 실력도 대단하다. 스타일도 다른데 잘 어울리는데 그런 분들이 오래 간다”고 호평했다.

다양한 리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높이고 몰입도를 더한 이해리는 뜻밖의 인연과 재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4호 가수가 알고보니 이해리의 스승이었던 것. 4호 가수는 “이해리가 입시 준비를 할 때 2년 정도 보컬 레슨을 했었다. 여성 2인조 그룹이 만들어진다는 연락을 받아서 이해리를 추천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팀이 다비치”라고 밝혔다.

이에 이해리는 “생각도 못했다.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해 죄송하다”며 “내게 노래하는 마음 가짐, 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인생의 큰 부분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스승의 무대에 ‘어게인’을 누르며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다. 아쉽게 4호 가수가 탈락하자 이해리는 “제 눈에는 오늘 너무 멋졌다. 매력적인 톤이 있는데 오늘 그게 더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4호 가수는 “늘 응원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해리가 속한 다비치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년 만에 단독 콘서트 ‘Starry Starry’를 개최한다. (사진=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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