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막아라'…김해시, 방역대책본부 운영 등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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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전염병 중 하나인 럼피스킨병(LSD)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충남, 경기, 강원, 충북, 인천, 전북 지역 소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시서보건소에선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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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소 전염병 중 하나인 럼피스킨병(LSD)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지역은 현재 600여 농가에서 소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충남, 경기, 강원, 충북, 인천, 전북 지역 소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한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협가축시장을 폐쇄 조치했다. 이어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농장 축사 주변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시서보건소에선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는 행사, 모임 자제와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청 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LSD는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으나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인다. 발생 시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LSD는 2013년 동유럽, 러시아 등에 이어 2019년부터는 아시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선박 등 항만을 통해 국내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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