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소지섭→이준혁, 현란한 라인업

이유민 기자 2023.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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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장’ 라인업 사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광장’은 27일 배우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그리고 차승원과 이준혁으로 배우진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이다.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 또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들의 핏빛 앙상블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기준 역으로 독자들의 가상 캐스팅에서 1순위로 거론되던 소지섭이 등장한다. 소지섭은 영화 ‘회사원’ 이래 11년 만에 누아르 액션으로 복귀해, 차갑고 냉정한 복수의 여정에 나선다.

기준의 동생 기석 역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이래 악역으로 변신한 영화 ‘범죄도시3’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준혁이 특별 출연한다. 기석은 형이 떠난 후, 자신이 속한 조직인 주운을 기업으로 키워내 전무까지 되었으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기준이 속한 조직 주운의 대표 이주운과 경쟁 구도에 있는 봉산의 수장인 구봉산은 각각 묵직한 존재감의 대명사인 허준호와 안길강이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과 영화 ‘모가디슈’로 리더의 품격과 고뇌, 책임감을 보여줬던 허준호와 코믹함과 중후함을 오갔던 안길강이 보여줄 공존과 대립을 오가는 관계 또한 흥미롭다.

주운과 함께 서울을 양분한 조직에서 역시 기업이 된 봉산의 후계자 준모 역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극한직업’ 등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공명이 연기한다.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로 조직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방향 모를 야심으로 사건에 긴장감을 드리우는 금손은 2021년 데뷔 후 KBS2 드라마 ‘경찰수업’, ‘오아시스’ 등 청춘물과 로맨스, 시대극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끈 추영우가 연기한다.

또 조직이 저지른 사건 현장의 뒤처리와 마무리를 담당하는 엔클린의 대표로 기석의 죽음에 관여된 심성원 역은 영화 ‘범죄도시3’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한 이범수가 출연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 시리즈에서 적재적소의 연기력을 보여 준 조한철은 보스인 이주운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오른팔 성철을 연기한다. 그리고 영화 ‘독전’과 ‘낙원의 밤’ 등 누아르 장르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차승원은 두 조직의 공존을 위해 존재하는 김선생으로 강렬하게 등장한다.

한편, 강렬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광장’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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