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금리 상승…주담대는 4개월째↑

남주현 기자 2023.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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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금리가 모두 올랐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포인트)이 상승 전환한 영향으로 0.06% 오른 5.27%로 집계됐다.

주담대 대출 금리는 4.35%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이 변동형에 비해 커지며, 고정형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면서 "시장 금리 상승에 대출 금리 등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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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계대출금리 4.9%…주담대는 4.35%
변동형 주담대 4.51%…고정형은 4.30%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75.2%…1.3%p↓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번 달 들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8천억 원 늘며, 가계 빚 증가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 6216억 원으로, 8월 말(680조8120억원)보다 8096억원 늘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시내 은행의 대출장구 모습. 2023.09.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금리가 모두 올랐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째 올랐고, 이 영향으로 가계 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1%로 전월대비 0.16%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 상승(0.15%포인트) 영향으로 0.15%포인트 오른 3.74%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도 0.17%포인트 상승 전환했다. CD가 0.26%포인트, 금융채가 0.12%포인트 오른 결과다,

9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5.17%로 0.07%포인트 오르며 1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포인트)이 상승 전환한 영향으로 0.06% 오른 5.27%로 집계됐다.

거계대출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4.90%를 기록하며 2개월 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은 0.06%포인트 오른 6.59%를, 전세자금대출은 0.05%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주담대 대출 금리는 4.35%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정형은 은행채(5년) 상승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 4.3%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고, 변동형은 4.5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6%포인트로 8월(1.4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한 데 기인한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8월 54.1%에서 52.2%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76.5%에서 75.2%로 1.3%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이 변동형에 비해 커지며, 고정형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면서 "시장 금리 상승에 대출 금리 등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자금확보 노력으로 0.06%포인트 늘며 6개월 연속 올랐고, 새마을금고(+0.04%포인트)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협(0.06%포인트)과 상호금융(0.05%포인트)도 올랐다.

대출 금리도 다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대출 비중이 늘면서 저축은행은 0.58%포인트 떨어졌지만, 신협은 0.05%포인트, 상호금융은 0.01%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12%포인트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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