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더는 연락 안했으면" 호소한 남현희, 경찰이 준 스마트워치 찼다 [MD이슈]

남현희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이별한 전청조(27)에 대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청조가 저지른 스토킹 관련 수사 과정에서 경찰에 이 같이 말했다.

전청조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현희는 지난 25일 전청조와 동거하던 집에서 나와 모친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전청조는 26일 새벽 남현희 모친의 집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남현희는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전청조를 처벌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스토킹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혀도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경찰은 남현희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선 상태다.

한편 남현희와 전청조는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이별했다. 전청조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