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철, 전국 지역축제장서 ‘바가지요금’ 단속

박용필 기자 2023. 10.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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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축제 철인 가을을 맞아 전국 모든 시군구 지역축제장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단속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 인사들 3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운영해 현장 점검과 물가 안전관리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제1회 온천산업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점검단은 이날 장터 내 원산지 표시, 바가지요금과 끼워팔기, 호객행위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가을 축제가 개최되는 모든 시·군·구에서 축제 기간 동안 실시된다. 정부는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해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사례 적발 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조성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국장은 “석유류 인상 등 대외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축제 현장의 바가지요금 같은 불공정 행위를 적극 방지해 나가겠다”라며,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상생하여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서민경제가 안정화되도록 지자체는 물론 민간업체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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