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허준호·차승원·공명 넷플릭스 '광장' 출연 확정

황소영 기자 2023. 10.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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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출연진
배우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이 '광장' 출연을 확정했다.

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 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이다. 웹툰으로는 드물게 냉혹하고 진한 폭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드보일드로 사랑받았다. 영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광장'이 드디어 시리즈로 탄생한다.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 또한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들의 핏빛 앙상블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기준 역으로 독자들의 가상 캐스팅에서 1순위로 거론되던 소지섭이 낙점됐다. 조직을 떠난지 11년 만에 동생의 죽음으로 다시 조직을 찾아가는 기준으로 출연한다. 영화 '자백', '외계+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군함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던 소지섭은 영화 '회사원' 이후 11년 만에 누아르 액션으로 복귀한다. 차갑고 냉정한 복수의 여정에 나선다.

기준의 동생 기석 역은 드라마 '비밀의 숲' 이래 악역으로 변신한 영화 '범죄도시3'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준혁이 특별 출연한다. 기석은 형이 떠난 후 자신이 속한 조직인 주운을 기업으로 키워내 전무까지 되었으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기준이 속한 조직 주운의 대표 이주운과 경쟁 구도에 있는 봉산의 수장인 구봉산은 각각 묵직한 존재감의 대명사인 허준호와 안길강이 연기한다.

주운과 함께 서울을 양분한 조직에서 역시 기업이 된 봉산의 후계자 준모 역은 '한산: 용의 출현', '킬링 로맨스', '극한직업' 등의 영화와 '홍천기', '멜로가 체질' 등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공명이 연기한다. 인간적인 온기를 배역에 드리웠던 그의 첫 누아르 액션으로, 원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준모로 그가 선보일 변신이 기대된다.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로 조직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방향 모를 야심으로 사건에 긴장감을 드리우는 금손은 2021년 데뷔 후 '경찰수업', '학교 2021',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 등 청춘물과 로맨스, 시대극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 추영우가 연기한다.

조직이 저지른 사건 현장의 뒷처리와 마무리를 담당하는 엔클린의 대표로 기석의 죽음에 간여된 심성원 역은 '범죄도시3'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한 이범수가 출연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약한 영웅' 등의 시리즈에서 적재적소의 연기력을 보여 준 조한철은 보스인 이주운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오른팔 성철을 소화한다. 그리고 '독전'과 '낙원의 밤' 등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차승원은 두 조직의 공존을 위해 존재하는 김선생으로 강렬하게 등장한다.

'독전 2', '20세기 소녀', '콜', '독전', '럭키'와 '뷰티 인사이드' 등 독창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선보였던 용필름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 홈'을 비롯해 '여신강림',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의 스튜디오 N이 함께 제작하는 '광장'의 연출은 웹툰 원작의 액션 드라마 '통 메모리즈' 최성은 감독이 맡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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