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의 아픔' 옛 전남도청 건물 곳곳서 탄두 15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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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옛 전남도청 건물에서 탄두 2개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모두 15개의 탄두가 40여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관계자는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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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포함 총 15개 탄두 발견하고 조사 마무리… 복원 개관 시 전시 계획도
1980년 5월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옛 전남도청 건물에서 탄두 2개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모두 15개의 탄두가 40여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도경찰국, 도경찰국민원실, 상무관)의 탄흔 조사 사업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지난 2020년 7월에 탄흔 조사를 시작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도청 진압시 다수의 총격이 있었다는 증언과 채록을 기반으로 2021년 3월까지 기초조사를 진행해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최근까지 2차례에 걸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1차 정밀조사를 통해 265개의 의심 흔적에 대해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탄두 13개가 발견됐다.
본관 건물에서 9개, 경찰국에서 3개를 찾아냈고, 본관 은행나무에서도 탄두 1개가 확인됐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2차 정밀조사에서는 남은 흔적 270개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탄흔 보전처리 작업도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상무관에서 1개, 경찰국에서 1개 등 2개의 탄두가 추가로 발견됐다.
옛 전남도청 탄흔조사는 건물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방사선 투과, 적외선 열화상 촬영 등 비파괴 검사로 진행됐다.
3년에 걸쳐 진행된 세밀한 작업 속에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본관 건물 9개, 경찰국 4개, 상무관 1개, 은행나무 1개 등 총 15개의 탄두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분석 결과 모두 '탄두(일부는 탄두의 조각)'임이 확인되기도 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상세한 조사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15개 탄두의 발견 위치와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본관 앞, 복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 울타리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탄흔조사 결과물은 전시콘텐츠로 제작해 2025년 복원된 옛 전남도청 개관 시 공개할 계획이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관계자는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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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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