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성병 이름 같다"…아르헨티나 극우 부통령 후보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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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부통령직에 출마한 정치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두고 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빅토리아 비야루엘은 과거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BTS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비야루엘은 2020년 2월 BTS를 언급하는 한 이용자의 게시물에 "성병이름 같기도 하다"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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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들 "우익 성향 후보, 아시안 입지 위협당할 수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부통령직에 출마한 정치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두고 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빅토리아 비야루엘은 과거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BTS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비야루엘은 2020년 2월 BTS를 언급하는 한 이용자의 게시물에 "성병이름 같기도 하다"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또 "나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이 싫다"고 발언하며 BTS 멤버를 비하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당시에도 적지 않은 반발이 있었으나 비야루엘이 부통령 후보에 오르며 해당 발언은 다시금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비야루엘은 논란을 인지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시 답글을 달았던 이용자에게 "천년 전의 재밌는 트윗에 알림이 쏟아지게 된 걸 용서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업로드했다.
한편 비야루엘은 우익 성향의 정치인으로 전통을 중시하고 비평등을 옹호하는 아르헨티나 제1 야당 보수연합 소속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러한 성향의 정치인이 당선된다면 BTS를 비롯한 아시안의 입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팬들의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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