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내 친이란 시설 2곳 공습…“바이든이 명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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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의 시설 두 곳에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일련의 공격, 그리고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하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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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의 미군 공격에 대한 대응”
“미군에 대한 공격 용납 불가…공격 지속시 추가 조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국방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의 시설 두 곳에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일련의 공격, 그리고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하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는 지난 1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이들 공격으로 약 20명의 미군이 부상을 당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최소 12건, 시리아에서는 4건의 공격이 있었다. 이라크에는 약 2500명, 시리아에는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공격과 위협이 이어지자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보복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이 중동에서 미군에 계속 대항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별개로 이뤄진 작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성명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의 미군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중단해야 한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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