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인터뷰] 오프라인 대회로서 남다른 위상...2023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톱9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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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유튜브의 영향력은 자기홍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헬스, 뷰티 등도 마찬가지다. 더이상 예전처럼 시간을 들여 대회를 나가지 않아도 본인의 매력을 충분히 알리고, 영향력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와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직접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얻는 시너지는 오프라인 대회만의 장점이다. 

지난 8월 열린 ‘2023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본선참가자들과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표현은 ‘같이 한다는 것’이었다. 

2007년 ‘대한민국 최초 미남대회’로 런칭한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올해 올해 완벽하게 독립된 대회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전정훈 대표는 작년 ‘미스터 인터내셔널’ 세계대회 CEO로 임명됐다.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본선을 통과하면 보다 체계적으로 세계 60여개국 회원국 미남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이 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SNS와 유튜브 전성시대에도 오프라인 대회로서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여전한 위상을 가지는 이유다. 

강호선, 1위 인터내셔널

수상소감 현업이 반도체 엔지니어다. 공학을 전공했고, 재밌었지만 사실 외적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환경은 아니었다. 그만큼 노력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더 좋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 회사생활을 7년 했지만, 다른 사람 얘기를 듣고 절충안을 찾는 걸 공적으로만 생각해왔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사적인 곳에서도 그런 걸 찾게 됐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회는 나이제한이 있어서 겨우 심사를 통과했다. 새로운 거 도전하는 데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도전을 통한 객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것들을 알리고 싶다.

장태현. 2위 수프라내셔널

수상소감 35명과 함께 멋진 무대를 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 대회출전을 처음이라 무엇보다 설레였던 기억이 선명하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축구선수생활 7년했다. 그래서인지 단체생활이 잘 맞는다는 걸 새삼 느꼈다. 

임정윤, 2위 글로벌

수상소감 멋있는 분들 중에 2등이라는 성적이 영광이다. 무엇보다 무대에서 자유로워 보였다는 소리를 들어서 만족스럽다. 물론, 승부욕이 쎈 편이라 1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웃음).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대화에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분위기에 놀려서 초반에는 걱정하기도 했다. 결국은 이겨냈지만.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특유의 추진력이 있다. 누구나 그렇듯,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고, 망설인 적이 없었다. 그랬다면 큰일 났을 거 같은 순간이 많았다. 이 대회 역시 그렇게 참가했고, 좋은 성적을 얻었다. 본업인 트레이너를 할 때도, 주번에서 어떻게하면 트레이너가 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이에 성실히 대답했지만 실천에 옳기는 사람이 많아서 아쉬웠다. 고민되면 알단 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 

정해원, 3위 맨오브 더 월드

수상소감 10년간 아이돌 생활을 했다.  가수생활에서 얻지 못한 성과를 이번에 얻어서 정말 뿌듯하다. 이쪽으로 오기 잘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엔터쪽에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 숱기도 없고, 무대도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대회를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내면에 자신감을 찾은 것에 대해 무엇보다 감사하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선한 영향력이란 말을 좋아한다. 선이라는게 플러스, 빛, 긍정을 내포하고 있다. 운동을 하고 좋은 자세, 마인드를 채우고, 이런게 다 선이다. 이런 긍정적인 부분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

고준혁, 3위 프렌드십 인터내셔널

수상소감 연기전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잡아서 가치를 성장시키고 싶었다. 예선을 1등으로 통과해서 본선에 대한 기대도 커서 최종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다. 하지만 그 욕심보다 함께 즐기면서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서로 보고 즐기면서 배웠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자신있었는데,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았다. 바디프로필 찍을 떄 자극을 받았다. 1주일간 9키로 감량에 성공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졌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대회를 통해 느낀 좋은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

황준성, 3위 그랜드 인터내셔널

수상소감 그동안 했던 일이 관세사, 인강강사 등 멋을 내고 자기 관리를 하는 거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었다. 자기관리를 배울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집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집중해서 오랫동안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대회 중간에 일이 많이 생겨서 많이 못 어울려서 아쉽다. 하지만 나만큼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집념이 다 있는 것도 인상적이고 자극이 됐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 결과가 단맛이든 쓴맛이든 일단 해봐야 한다. 꾸준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영향력을 주고 싶다. 

조성현, 4위 와일드카드 맨 핫스타

수상소감 외모를 떠나 에너지, 라이프스타일 등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매주 나은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항마력이 늘었다. 자기홍보를 못했고, 낯이 간지러울 정도였다. 가능할까에 대한 회의감이 심했지만, 결국은 해냈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도와주고 싶다.

석보근, 4위 와일드카드 맨오브 더 이어

수상소감 트레이너를 하고 있다. 단점 중 하나가 의사소통이다. 네트워킹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대회를 통해 이겨냈다. 못하는 거에 대한 도전이 두려웠다. 사업을 하고 싶은데 도움이 될 거 같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기존의 장점은 목표를 정하면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는 거다. 대회기간 내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지만... 본선당일 리허설을 하면서 끝났구나 하는 생각에 즐길 수 있었다. 시원섭섭했다. 그 집중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어 만족했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헬스케어가 뜨는 분야인만큼 많은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이지훈, 코스모폴리탄 세계대회상

수상소감 무엇보다 만능테이너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대회를 치르면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자신감과 넓은 시야다. 여러 분야에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에 대한 자신감이 늘었다.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다양한 직업을 할 수 있따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