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훈·홍원빈 등 선수 5명 호주 캔버라팀 파견

심재학 단장 "군 복무 마친 선수 위주 실전 경험 쌓기 위해 결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소속 선수들을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보낸다. KIA 구단은 27일 "ABL 소속 캔버라 캐벌리에 김기훈, 김현수, 곽도규, 홍원빈(이상 투수) 박민(내야수) 등 5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KIA 구단은 "올해부터 ABL 질롱 코리아로 선수 파견이 무산되면서 대안을 모색했다"며 "지난달(9월) 심재학 구단 단장이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직접 만나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심 단장은 구단을 통해 "군 복무로 인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와 1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김기훈(사진)을 비롯해 선수 5명을 호주야구리그(ABL) 캔버리에 파견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BL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로 건너갈 예정인 선수들은 오는 11월 17일 열리는 ABL 개막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ABL 시즌이 끝나는 내년(2024년) 1월 21일까지 모두 40경기를 소화한 뒤 KIA로 다시 돌아온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