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해결’상금 1억달러 ‘머스크 경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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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 울산에서 세계적 과제인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제거 연구를 하게 돼 기대가 큽니다."
임 교수는 "울산에는 자동차·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생산 및 소비가 많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력 연구 과제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거하는 연구를 실제 응용 단계로 올리기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본다"며 울산대에서의 연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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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격리 기술 실증
우수한 기술력 꼭 증명할 것
울산에 車·에너지 산업 밀집
연구 응용할 수 있는 최적도시”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 울산에서 세계적 과제인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제거 연구를 하게 돼 기대가 큽니다.”
고체물리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임지순(72) 전 포스텍 석학 교수가 울산대 반도체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연구활동을 이어간다.
울산대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울산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제거 기술 역량을 선도하기 위해 임 교수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임 교수는 1998년 탄소나노튜브 연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1년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로 인정받는 미국과학학술원(NAS) 회원에 이름을 올린 석학이다.
임 교수는 “울산에는 자동차·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생산 및 소비가 많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력 연구 과제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거하는 연구를 실제 응용 단계로 올리기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본다”며 울산대에서의 연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교수는 현재 미국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총상금 1억 달러의 상금을 내건 ‘온실가스 문제 해결’ 프로젝트 경연대회에 도전,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격리하는 혁신기술을 연구 중이다.
임 교수는 이 대회에서 이산화탄소 신물질 개발 기술과 해양 식물인 우뭇가사리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연료화 기술 등 두 가지 프로젝트를 제출했는데, 모두 본선에 진출시켰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5000여 개 팀이 참여했고 이 중 287개 팀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는 “본선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격리 기술을 꼭 실증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또 “반도체 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울산 소재 기업의 경우 반도체 수요가 많음을 알게 됐다”며 “울산대 역량을 동원하고 세계적 기관과 국제 협력도 아울러 추진, 울산에서 장래 유용하게 쓰일 첨단 반도체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울산대 석좌교수 임용 후 처음으로 다음 달 2일 반도체학과 컬로퀴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임 교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 버클리)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박사를 거쳤으며 서울대·포스텍 등에서 석좌·석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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