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유네스코 본부 연단에 선다… K-팝 아티스트 첫 ‘청년 연대’ 강조

안진용 기자 2023. 10. 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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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사진)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본부 연단에 오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세븐틴이 오는 11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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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4일‘유네스코 청년포럼’

그룹 세븐틴(사진)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본부 연단에 오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세븐틴이 오는 11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로,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븐틴은 이날 포럼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멤버 개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제시한다. 이는 2015년 데뷔 후 줄곧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노래하며,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온 그들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세븐틴 측은 “70여 년 전 유네스코의 교육지원을 통해 전쟁의 참화에서 재건의 싹을 틔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연대와 교육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븐틴은 가수로서뿐 아니라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팝 최고 그룹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설에 앞서 소속사는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체결한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업무협약의 효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0집 ‘FML’이 현재까지 총 627만 장이 팔리며 K-팝 단일 앨범 사상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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