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한림생명공학상에 강찬희·민성진·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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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자'로 차세대과학자 부문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사후연구원 부문 민성진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및 이유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박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한림원과 암젠코리아가 2021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생명과학·생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국내 젊은 연구자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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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자’로 차세대과학자 부문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사후연구원 부문 민성진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및 이유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박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한림원과 암젠코리아가 2021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생명과학·생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국내 젊은 연구자에게 전달된다.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생명과학 분야 발전에 일조한다는 목적이다.
시상은 만 45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과학자’(1인·상금 4000만 원)와 국내 연구기관의 계약직 연구원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박사후연구원’(2인·상금 각 1000만 원)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차세대과학자 부문 수상자인 강 교수는 스트레스 반응 및 노화 연구 분야에서 유수 저널에 활발하게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택적 오토파지 표적 발굴 플랫폼을 제작해 세포 노화 경로를 조절하는 ‘선택적 오토파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그널파지’ 연구 분야를 새롭게 개척했다. 차세대 노화 치료 전략을 제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박사후연구원 부문 수상자인 민 박사는 위·장·간·폐·심장 등 다양한 장기의 오가노이드 제작·응용 연구 결과를 유수 저널에 게재하고, 오가노이드 배양 소재 및 유전자 전달체 개발 관련 특허 출원, 기술이전 등에 참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박사후연구원 부문 수상자인 이 박사는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는 악성 엑소좀의 형성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혔다. 이를 통해 암이 특정 장기로 전이되는 특이성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고, 엑소좀 기반 암전이 예측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등 난치성 질환의 효과적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치료법을 제시했다.
유욱준 한림원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스트레스 반응 및 노화, 생체소재, 암생물학 등 인류의 건강한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한 탁월한 젊은 과학자들”이라며 “앞으로도 암젠코리아와 함께 미래의 바이오 분야 연구리더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이 높은 수준의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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