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읽기 힘들어도 읽겠다"…장제원, 정부 비판 野자료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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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7일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웃으면서 한 말이다.
장 위원장은 "방통위에 잘 전달하겠다. 의원님들이 성의껏 마련한 정책자료집이기 때문에 관계부처에선 잘 읽으시고, 정책적으로 반영할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고 의원은 "정책자료집 냈는데 소개해달라"고 요청했고, 장 위원장은 "아유, 내가 소개해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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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이건 제가 읽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읽겠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7일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웃으면서 한 말이다.
질의 시작 전 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정책제언을 담은 정책자료집을 소개하면서다.
먼저 소개된 건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의 '개방형 연구데이터센터 구축'을 주제로 한 자료집이었다.
이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자료집 두 권을 더 소개하는 순서가 됐다.
고 의원의 첫 번째 자료집 제목은 '실체 없는 카르텔에 맞서 포용 사회를 위한 대한민국 R&D(연구·개발) 지키기'였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 위원장은 이 자료집의 제목을 본 뒤 "이건 제가 읽기가 좀 뭣하지만…"이라며 책자를 소개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고 의원의 두 번째 자료집을 집었고 "이야, 이건 제가 읽기가 더 힘드네요. 그래도 읽겠습니다"라며 제목을 소개했다. 제목은 '언론검열 부활, 윤석열 정부'였다.
장 위원장은 "방통위에 잘 전달하겠다. 의원님들이 성의껏 마련한 정책자료집이기 때문에 관계부처에선 잘 읽으시고, 정책적으로 반영할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고 의원은 "정책자료집 냈는데 소개해달라"고 요청했고, 장 위원장은 "아유, 내가 소개해드리겠다"고 답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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