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 석학 집결…"희귀·난치병 치료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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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 치료 분야 석학들이 모여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선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체 장기 제조와 노화방지 연구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교수는 "난소 건강이 여성 생식력과 직접 연관이 있다며, 줄기세포를 활용해 난소 기능과 건강을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 요통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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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세포·유전자 치료 분야 석학들이 모여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차바이오그룹은 2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글로벌 포럼 온 퓨처 메디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회,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선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체 장기 제조와 노화방지 연구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히로미츠 나카우치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이종(異種) 간 장기 제작과 이를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가 일본 정부가 법을 제정할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률 차 의과학대 교수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세포로 여성난소 노화를 억제하고 가임력을 증진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난소 건강이 여성 생식력과 직접 연관이 있다며, 줄기세포를 활용해 난소 기능과 건강을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로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표도 주목 받았다.
히데유키 오카노 일본 게이오대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척수 손상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며 "2022년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으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에게 iPS 유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 요통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한 교수는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코드스템-DD'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진통제, 비수술요법 등의 보존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윤호섭 차 종합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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