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항모, 이례적으로 같은 날 바시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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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항공모함이 26일 같은 날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산둥호가 편대를 구성해 바시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했다"면서 산둥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미국의 핵 추진 항모 로널드레이건호의 항모 타격대가 바시해협을 경유해 남중국해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항모 전력이 같은 날 바시해협을 통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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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널드레이건호, 해협 거쳐 남중국해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 항공모함이 26일 같은 날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산둥호가 편대를 구성해 바시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했다“면서 산둥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대만 국방부는 “국군은 연합 정찰 수단을 동원해 해당 해역에서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군용기와 함정을 동원해 대응했다”고 전했다.
중국 두 번째 항모이자 첫 국산 항모인 산둥호는 2017년 4월26일 진수했고, 2019년 12월17일 취역했다.
산둥호는 지난 4월7~24일 서태평양에서 첫 원정 훈련을 가졌고, 9월 11~15일에도 같은 해역에서 원정 훈련을 가진 바 있다.
같은 날 미국의 핵 추진 항모 로널드레이건호의 항모 타격대가 바시해협을 경유해 남중국해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항모 전력이 같은 날 바시해협을 통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베이징대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로널드레이건호 항모타격대는 바시해역을 지나 남중국해로 진입해 훈련을 벌였다”면서 관련 경로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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