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시장 나와도 가격이…" FA 매물이 변수? 매력적인 카드에 군침만 흘리나

윤욱재 기자 2023. 10.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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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8)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면 어떤 대가를 줘야 할까.

김하성이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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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8)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면 어떤 대가를 줘야 할까. 현지에서는 '금값'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많이 뛰었다. 타율 .260, 출루율 .351, 장타율 .398, OPS .749에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찍었다. 무엇보다 김하성의 장점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에 나온 김하성은 3루수로 32경기, 유격수로 20경기에 출전하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이미 유격수로는 지난 해에 131경기에 나오며 풀타임 유격수도 가능한 선수임을 보여줬다.

벌써부터 새 유격수를 구해야 하는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트레이드 카드로 김하성이 소개되고 있다. 올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마이애미 말린스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유격수 보강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프시즌 전망을 다루면서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애미는 올해 조이 웬들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했다. 그러나 결과는 끔찍했다. 웬들은 112경기에서 타율 .212, 출루율 .248, 장타율 .306, OPS .554에 2홈런 20타점 7도루에 그쳤다. 키스톤 콤비를 맡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147경기에서 타율 .354, 출루율 .393, 장타율 .469, OPS .861에 10홈런 69타점 3도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올해 FA 유격수 시장은 대어급을 찾기 어렵다.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등 대어급 유격수들이 줄지어 FA 계약을 맺은 상황.

▲ 토미 에드먼
▲ 윌리 아다메스

"올 겨울에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유격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MLBTR'은 "트레이드 시장에는 김하성, 윌리 아다메스, 토미 에드먼 등 등장할 수 있지만 각 구단들은 FA 유격수 시장이 취약한 점을 감안해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김하성과 함께 트레이드 후보로 꼽힌 아다메스는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의 주전 유격수로 뛴 선수로 타율 .217, 출루율 .310, 장타율 .407, OPS .717에 24홈런 80타점을 기록한 선수. 지난 해에도 홈런 31개를 때린 만큼 일발장타력이 돋보이는 유형의 타자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2루수로 51경기, 유격수로 48경기, 중견수로 42경기, 우익수로 8경기에 뛸 만큼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137경기에서 타율 .248, 출루율 .307, 장타율 .399, OPS .705에 13홈런 47타점 27도루를 남겼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FA 시장에서 쓸만한 유격수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면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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