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논란,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0.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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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양평고속도로 논란의 종지부는 원인제공자 '용산'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결자해지를 하는 것이 국정 전환의 신호탄이 돼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계기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젯밤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분들은 대통령실이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대통령이 참석해 아픔을 나누면서 변화한다면 국정기조 전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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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카드 정책 단일화 필요...다음달 24일 서울·인천 시장과 3자 협의 예정
경기북부특자도 관련 서울 편입 희망하는 김포에 대해 "아직 고려할 사항 아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양평고속도로 논란의 종지부는 원인제공자 '용산'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결자해지를 하는 것이 국정 전환의 신호탄이 돼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계기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생방송 전화 인터뷰 이같이 밝히며, 신속한 양평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원안' 추진이 답이라고 못 박았다. 또 논란을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2008년부터 14년 동안 일관되게 지금의 예타안인 '원안' 얘기만 있었다. 갑자기 변경안이 나왔으나 왜, 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답하지 못하고 있다. 성역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국토부의 대응을 봐선 풀기가 어렵다고 본다. 원인제공자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29 참사 1주기 추도식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어젯밤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분들은 대통령실이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대통령이 참석해 아픔을 나누면서 변화한다면 국정기조 전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교통카드 'The 경기패스'에 대해서는 "서울시 기후교통카드와 단일화하는 게 수도권 주민들에게 좋은 모습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와 서울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서울은 주된 교통수단이 지하철과 버스라면, 경기도는 이것 말고도 광역버스, N버스, 경기순환버스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인천시와 협조할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서로의 지역 특성을 함께 보면서 어떻게 수도권 전체적인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3자 협의를 11월24일 하기로 했다. 두 시장님들도 저와 한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김포시에 대해 "아직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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