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전주보다 소폭 증가 [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33%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3%로 지난 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떨어진 5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4%),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교' 비중이 증가한 배경에는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이슈가 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꼽았다.
특히 추석 이후 3주 연속(10→16→23%) 경제 관련 지적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28%, 부정 평가가 59%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32%,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에서는 한 주만에 다시 긍정 평가(49%)가 부정 평가(43%)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내렸다. 무당층은 28%로 동일했다.
한편, 2020년부터 제21대 국회의 역할에 대해선 '잘했다'는 13%인 반면 '잘못했다'가 80%에 달했다. 나머지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국회 국정감사 성과 여부와 관련해선 '성과 있었다'가 15%, '없었다'가 49%로 나타났고, 의견 유보는 3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이다. 응답률은 1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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