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방조제' 낚시객 안전사고 방지대책 강화

도로 갓길 주정차 단속·현수막 게첨 홍보 등

전북도청 전경.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도는 최근 새만금방조제 낚시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방조제 외측 부근 낚시객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낚시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방조제 도로에 갓길 주·정차 단속, 그리고 현수막 게첨을 통한 안전홍보, 위험지역의 안전시설 보강 등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관할 3개 시·군과 해양경찰서는 현행 '낚시관리법'에 의한 낚시통제구역 지정, '연안사고예방법'에 의한 출입통제구역 지정 및 확대로 관련 법령이 이원화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할 3개 시·군은 경찰서와 공조해 방조제 갓길 주·정차 단속 및 계도를 강화한다. 새만금 방조제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새만금 방조제 위험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집중 게첨할 예정이다.

특히 군산 및 부안 해양경찰서는 새만금 방조제 해상 순찰 강화와 출입통제구역 중점 단속, 주변 안전관리를 위한 구조장비(수상오토바이, 연안구조정)를 중점 배치해 대응한다.

신형춘 전북도 해양항만과장은 “새만금 방조제 외측은 안전시설이 빈약하여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적극 강화하여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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