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까지 턴다”… 충북 음성군 체납징수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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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고액 체납자의 집에서 1700여만원의 지방세를 징수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팔을 걷고 있다.
군은 '상상대로 체납징수기동팀' 4명이 지난 25일 인천시에 사는 고액 체납자의 집 2곳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징수기동팀은 한 체납자의 집에서 현금과 외화 등 1700여만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이런 실적은 음성군 공무원으로 구성한 상상대로 체납징수기동팀이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 등 힘을 모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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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간 체납자 9484명의 체납액 10억 100만원 징수 성과
“체납자 30일 범위에서 감치도 가능”
충북 음성군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고액 체납자의 집에서 1700여만원의 지방세를 징수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팔을 걷고 있다.
군은 ‘상상대로 체납징수기동팀’ 4명이 지난 25일 인천시에 사는 고액 체납자의 집 2곳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다 폐업하고 인천시로 이전한 한 사업장 대표자의 집에서는 체납액 780만원을 거둬들였다.
이런 실적은 음성군 공무원으로 구성한 상상대로 체납징수기동팀이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 등 힘을 모은 결과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체납 지방세는 159억원, 세외수입은 1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체납 지방세 144억원, 세외수입 73억원보다 각 15억원, 47억원 증가한 것이다.
군의 체납액 중 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소득세 체납액은 72억 1700만원이다.
4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자는 1322명으로 13억 8400만원에 달한다.
군은 지난달 6일 징수기동팀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징수기동팀은 차량 견인, 가택수색 등 현장 징수 활동을 하는 1팀과 민원상담, 후속 사무처리를 담당하는 2팀으로 이뤄졌다.
팀원은 총 10명이다.
징수기동팀은 △압류 부동산 공매처분 △급여 압류 △예금 보험금 등 금융 자산 압류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고액 또는 악성, 고질 체납자 가택수색 △출국금지 △관허 사업 제한 △명단 공개 △공공 기록정보 등록 등의 활동으로 징수에 나선다.
성과도 거뒀다.
이날 현재 체납자 9484명에게서 10억 100만원의 징수액을 기록했다.
김재만 군 세정과장은 “고액·상습 체납자는 가택수색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시행한 ‘고액 ·상습체납자 감치’ 규정에 따라 30일의 범위에서 감치에 처할 수 있다”며 “체납자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체납한 지방세를 납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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