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제2TV '연결 교량' 착공 5년4개월 만에 11월9일 개통

완공 후 7개월간 개통 안 돼…신상진 시장 조기 개통 요청 LH가 수용

판교제2TV 1단계 구역과 2단계 구역을 연결하는 399m 길이의 왕복 4차선 교량이 오는 11월 9일 개통된다.(성남시 제공)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코노밸리(TV)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경부고속도로 상부 횡단 왕복 4차선 연결교량이 완공(3월) 7개월 만에 개통된다.

이 교량은 그동안 LH가 판교제2TV 준공(2024년 상반기) 이후 개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용을 하지 못해 입주기업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흥·금토동에 조성 중인 판교제2TV 1단계 구역과 2단계 구역을 연결하는 399m 길이의 왕복 4차선 연결 교량이 오는 11월 9일 0시 개통된다.

앞서 신상진 시장이 지난달 27일 판교제2TV 입주기업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며 LH에 연결 교량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는데 LH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기 개통이 성사됐다.

신 시장은 건의서에서 연결 교량 구간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중대 결함이 없다면 판교제2TV 준공 전인 11월 중에 우선 개통하자고 LH에 제안했다.

이에 LH는 연결 교량에 대해 2차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조기 개통 일자를 성남시에 알려왔다. 교량은 착공한 지 5년 4개월 만에 개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건의를 LH가 신속하게 받아들여 연결 교량이 조기 개통하게 됐다. 판교제2TV로 들어오는 교통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연결 교량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제2TV 1구역을 운행 중인 노선버스 9개 노선 83대(광역 3100번, 시내 55번·231번·310번·315번·382번, 마을 73-2번·87번·87번 맞춤형) 전량을 2구역까지 연장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 상황에 따라 내년부터 노선버스를 추가 증편하거나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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