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너무 힘들다…전청조 더는 연락 안했으면" 경찰 피해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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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와 관련해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받을 것으로 권유받았다는 피해자의 정보를 입수해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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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와 관련해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씨는 전날(26일) 오전 1시9분께 남씨를 만나기 위해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 어머니 자택을 찾아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스토킹한 혐의다.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전씨는 남씨와 연락이 닿지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음 한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스토킹 처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6월 반의사불벌죄 조항 폐지 이후로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없이도 가해자는 처벌 받는다. 또 사기 등 다른 피해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후, 경찰은 남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해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또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전씨는 '3일 동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다'며 고통을 호소해 귀가조치로 석방했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확인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전씨에 대해서 불구속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씨는 지난 23일 남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기전과, 성별의혹, 재벌3세 사칭 등 의혹이 불거졌으며 실제로 2020~2021년 인천지법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최근 불거진 사기사건과 관련해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받을 것으로 권유받았다는 피해자의 정보를 입수해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또 앱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도 전씨를 사기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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