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차단 총력…무주군, 백신접종 대비·소독 실시

김혜지 기자 2023. 10.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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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군도 축산 농가 지키기에 나섰다.

무주군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무주 실현을 위해 예방접종과 방역 등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농장과 주변 기구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시 소독을 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즉시 군 가축방역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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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시장이 지난 주 경기도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2023.10.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군도 축산 농가 지키기에 나섰다.

무주군은 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팀을 주축으로 백신 접종 지원반을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접종 요령 등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감염 취약지(가축 사육장 주변, 물 웅덩이) 등지에서는 방역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무주군에는 전체 6개 읍·면 240개 농가에서 총 90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무주 실현을 위해 예방접종과 방역 등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농장과 주변 기구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시 소독을 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즉시 군 가축방역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에게만 감염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지만,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난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전날(26일) 기준 경기, 충남, 충북, 강원, 전북, 인천 축산 농장 총 47곳에서 확진됐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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