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3%로 반등, ‘순방성과’···"국감 성과 없다" 49%[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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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율이 3%포인트 반등하면서 '20%대 추락'을 막아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반등해 33%를 기록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급락했던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반등한 것은 21일부터 4박6일동안 이어진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덕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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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33% vs 부정 58%
'외교 잘한다' 24%→44%···‘순방 효과’
핵심 이슈 부재···2023 국감 주목 못 받아
용혜인·이탄희·한준호·조정훈·이소영 '잘한다' 인식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율이 3%포인트 반등하면서 ‘20%대 추락’을 막아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후반부에 돌입한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성과 없었다’고 평가했다.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국회의원으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이탄희·한준호·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조정훈 시대전 의원 등 야권 초선 의원들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반등해 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3%포인트 하락해 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2%), 경기(28%), 광주·전라(17%)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평균치를 밑돌았다. 대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9%)과 부산·울산·경남(42%) 지역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급락했던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반등한 것은 21일부터 4박6일동안 이어진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덕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44%의 긍정 평가자가 ‘외교’를 이유로 선택했다.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개선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35%였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빠져 32%가 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본인을 무당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였다.
한편 2023년 국정감사에 대해 유권자들 둘 중 하나는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가 있었다는 비율은 15%에 그쳤다. 37%는 평가를 보류했다.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자들의 22%는 “상대방을 비방하고 싸우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개선된 일이 없다”는 반응도 19%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국정감사는 양평고속도로 관련 의혹 외에 파급력이 큰 이슈가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야권 초선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떤 국회의원이 가장 활약했느냐는 자유응답형 질문에 응답자의 5%가 용 의원을 꼽았다. 이어 이탄희 의원은 4%, 한 의원은 3%, 조 의원은 2%, 이소영 의원은 1%의 응답자가 이름을 언급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구성했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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