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이 이주영에게 편지 보낸 이유는?...‘녹야’로 “우리 같이 꿈을 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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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판빙빙이 이주영에게 편지를 보냈다.
판빙빙과 이주영, 접점이 없어 보이는 중국과 한국의 두 여배우가 '녹야'에서 뭉친 건 판빙빙의 진심어린 손편지 덕분이었다.
퍼스트런이 27일 공개한 편지에서 판빙빙은 이주영에게 "영화 '춘몽'을 봤는데 축구하고 시 쓰며, 오토바이 타는 모습이 자유롭고 아름다우면서 굉장히 멀리 있는 존재 같이 느껴졌다. 순수해 보여서 너무 좋았다"며 "주영 씨의 웃음은 맑고 깨끗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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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판빙빙이 이주영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리 같이 꿈을 꿉시다. Yours 빙빙." 그리고 이들은 영화 ‘녹야’(11월 1일 개봉)를 함께 찍었다.
판빙빙과 이주영, 접점이 없어 보이는 중국과 한국의 두 여배우가 ‘녹야’에서 뭉친 건 판빙빙의 진심어린 손편지 덕분이었다.
퍼스트런이 27일 공개한 편지에서 판빙빙은 이주영에게 "영화 ‘춘몽’을 봤는데 축구하고 시 쓰며, 오토바이 타는 모습이 자유롭고 아름다우면서 굉장히 멀리 있는 존재 같이 느껴졌다. 순수해 보여서 너무 좋았다"며 "주영 씨의 웃음은 맑고 깨끗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주영 씨가 바로 우리가 찾고 있는 ‘초록머리 여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모두 주영 씨의 합류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마지막엔 "우리 같이 꿈을 꿉시다!"고 강조했다. 편지를 썼던 2021년 11월 25일을 적고, 뒤에 하트까지 붙이며 애정을 표했다.
‘녹야’에서 두 배우는 갈 곳 없는 서울 밤거리에서 둘밖에 의지 할 곳 없는 여성 ‘진샤’(판빙빙)와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연기했다. 탈세 논란으로 한동안 작품 활동이 뜸했던 판빙빙의 복귀작이다. 그는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를 버리고, 타국에서 오직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성을 연기했다.
판빙빙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에게 손편지를 쓴 건 처음이었다"며 "마음과 마음이 통하길 바라면서 진정성 있게 썼다"고 손편지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영은 "판빙빙의 편지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초록머리 여자’를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판빙빙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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