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귀촌인, 지역인재양성 장학금 기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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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부산에서 밀양으로 전입해온 귀촌인 문신수(80)·정병욱(55)씨가 지역의 우수 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신수씨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시에서 호텔업을 하다 1990년대 초 밀양에 귀촌해 30여 년을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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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부산에서 밀양으로 전입해온 귀촌인 문신수(80)·정병욱(55)씨가 지역의 우수 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신수씨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시에서 호텔업을 하다 1990년대 초 밀양에 귀촌해 30여 년을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북면 대항리 평밭골에 있는 산지 10만㎡에 편백나무숲을 조성했다. 산이 좋아 시작한 일이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환경을 조절하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산림에 큰 피해를 입은 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임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평소에도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아 현재 부산포 로터리클럽에서 장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밀양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아온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매년 기탁의사를 밝혔다.
정병욱씨도 부산 태생으로 사업을 위해 1991년 밀양에 전입 후 30년이 넘게 살고 있다. 내이동에서 토목·건축·건설 자재 판매업에 종사 중이다. 평소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밀양 라이온스클럽 부회장과 경찰발전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오면서 시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 기부를 했다.
정씨는 이번에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하고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일호 이사장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한 귀촌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 귀촌인들이 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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