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주민 동해 귀순 당시 제대로 임무 수행, 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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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속초 인근 바다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 군의 경계작전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경계 임무가 제대로 수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오늘(2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 소형 목선의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에 대한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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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속초 인근 바다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 군의 경계작전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경계 임무가 제대로 수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오늘(2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 소형 목선의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에 대한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최소 추정 7시간 동안 대한민국 수역을 북한 의심 선박이 배회하고 다닌 '깜깜이'인 경계실패"라며 사과와 전비태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김 의장은 "사과드릴 내용이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김 의장은 "군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 각 군의 작전이 있었는데 이것을 작전 실패라고 단정하고 결론을 짓고 그렇게 몰아가는 건 작전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명예와 사기가 걸린 문제"라며 "(경계)실패하지 않은 것을 실패로 만들어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도 이날 북한 목선 귀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강 본부장은 먼저 당시 오전 5시 33분 해당 목선이 상당히 원거리에 있었음에도 군 레이더가 제대로 포착했으며, 당시 레이더에 포착된 천 여 개 표적 가운데 이 목선을 포함한 일부 표적들을 의심스럽게 보고 지속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전 6시 31분 열상감시장비인 TOD가 해당 미상 물체를 하나의 작은 점 형태로 식별하고 지속 감시하던 중 일반적인 부유물이 아닌 특이 징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전 6시 59분 선박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식별하고, 7시 3분부터는 해상 물체에 현장 근접확인 필요하다고 보는 '표적 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TOD에 포착된 선박 형체까지 공개한 강 본부장은 "(해당 선박이) 침투 가능성이 낮다 판단될 경우 더 빨리 확인하기 위해 최기(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선들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며 가장 가까이에 (목선을) 신고했던 그 배 등이 있었고, 연락을 시도하던 중 해당 어선 선장들이 먼저 이 목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속초 어선안전조업국에서 해군으로 상황이 전파됐고, 기존에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던 표적과 위치가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해상초계기와 함정이 출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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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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