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말레이 정부 "친팔레스타인 SNS 콘텐츠 차단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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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페이스북,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콘텐츠가 차단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드 파미 모하마드 파질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콘텐츠가 여러 SNS 채널에서 제한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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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가 페이스북,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콘텐츠가 차단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드 파미 모하마드 파질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콘텐츠가 여러 SNS 채널에서 제한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인들에게는 팔레스타인과 관련해서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다음 주 틱톡 등과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해왔고, 이번 전쟁 발발 이후에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 편에 섰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야만의 극치"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틱톡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위험한 단체'로 지정하고, 하마스를 칭찬하는 콘텐츠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자동 감지 시스템이나 직원들의 확인을 통해 위험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메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사흘 만에 약 80만개 콘텐츠 게시를 중단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틱톡은 하마스의 기습 이후 77만5천개가 넘는 영상을 삭제했다.
메타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경고에 "의도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를 억누르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메타 측은 "모두가 목소리를 내면서도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정책 방향"이라며 "주제나 내용과 무관하게 기술적인 문제로 일부 콘텐츠 게시가 중단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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