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3%…與, 한달 만에 민주당 추월

박소연 기자 2023. 10.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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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 1위는 '외교'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성과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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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26.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 1위는 '외교'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성과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다. 전 주 대비 3%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8%로 같은 기간 3%p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응답거절'은 7%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4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답변은 전 주 대비 18%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 2위는 '모름·응답거절(18%), 3위는 '국방/안보(5%)'로 나타났다.

갤럽은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23% 1위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6%p 상승한 수치다. 경제, 민생은 수 주째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하는 이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3%)', 3위 '독단적·일방적(9%)'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던 '대구·경북'이 49%로 전 주 대비 4%p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도 지난주 34%에서 4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이 36%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4%로 가장 높았다. '60대' 지지율은 48%, '50대' 지지율은 3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9월2주 차 조사 후 약 4주 만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2%p 오른 35%, 민주당은 2%p 하락한 32%,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3%였다. 무당층은 28%다.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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