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미래에셋 횡령, 허위보고 여부 검사"

김기송 기자 2023. 10.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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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답변하는 이복현 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27일) 미래에셋증권이 개인계좌 수익률 조작 관련 사건을 보고하지 않은 건에 대해 "허위보고 내지 보고 누락 등에서 고의·중과실 있었는지 검사 착수해서 내부통제 실패 건인지 은폐 건인지 진상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감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직원 횡령 사고 관련 보고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또 보고를 안할 경우 어떤 제재를 할지에 대한 질의에 "규정상 개별 건 근거가 있는 것에 대해선 제재할 수 있지만 근거가 없으면 제재가 어려워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며 "어느 부분이 빠져있는지 보고 개선방안 준비해 보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소속 PB A씨는 2011년부터 11년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수익률 10%가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라고 속여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손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 잔고 현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모두 734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사고 보고는 받지 못했고, 300억원대 민사소송 보고는 지연 보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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