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이두나!' 수지가 대시한다면? 왜 이러세요" 손사래[인터뷰①]

▲ 이두나! 양세종.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양세종이 '이두나!' 수지와 호흡에 대해 밝혔다.

양세종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종은 상대 배우가 수지라는 것을 들은 당시의 소감을 묻자 "너무 좋았죠. 와 대박이다. 제일 완벽한 캐스팅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생각이 촬영장에서도 이어졌다는 그는 "수지한테도 얘기했는데 내 주관적인 거지만 이두나 역할은 수지가 1등이지 않을까 싶다. 독보적인 1등. 이두나 그 자체"라고 칭찬하며 "촬영장에서 수지를 처음 봤을 때 내가 대본에서 본 이두나가 딱 나타났다. 풍기는 뉘앙스 분위기 그런 것들이 완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첫사랑 수지를 상대로 만난 것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부담감은 안 느꼈다"라고 즉각 답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눈만 봐도 알 것 같고 리허설할 때 이런 좋은 감정이 발생하는구나 느꼈다. 캐릭터로서 살아있어서 원준과 두나로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두나!' 시청 후 시청자들은 '양세종 세금 더 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는 이런 반응을 알고 있다며 "좋았다. 수지 엄청 아름답게 나오는데 그것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이니까 좋게 봐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은 되게 좋았다"라고 답했다.

수지보다 2살 연상인 양세종이지만, 극 중에서는 연하로 출연한다. 양세종은 "수지가 1일 1팩 조언을 해줬다. 피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는데 팩을 꼭 하라고 해서 팩 꼭 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누나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어색함은 없었다. 감독님이랑 수지랑 얘기를 많이 나누고 어색함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색함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두나!'의 원준(양세종)이 아닌 양세종에게 '이두나'가 대시하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나는 무조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 왜 이러세요라고 할 것"이라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 이두나! 양세종.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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