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방지 총력…다음 기사 댓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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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2차 가해 방지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전날 공지를 통해 "유가족협의회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전후로 관련 기사 댓글에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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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언론사·이용자 대상 댓글 관리 및 2차 가해 방지 요청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2차 가해 방지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전날 공지를 통해 "유가족협의회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이 사라진다.
다음이 타임톡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요청에 따른 조치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보도 및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다.
유가족협의회 등은 혐오·모욕성 내용으로 2차 가해 우려가 커진 뉴스 댓글창에 대해서도 언론사와 포털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고, 다음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측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전후로 관련 기사 댓글에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네이버뉴스는 댓글창에 게재한 이용자 공지를 통해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댓글 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네이버뉴스는 언론사 대상 공지에서 "현재 제휴사 대부분이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SCS)에서 제공하는 댓글관리 메뉴를 통해 댓글 정렬의 노출 순서, 기본 정렬값의 섹션별 설정, '개별 기사 단위'로 댓글 제공여부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라며 "기사와 관련해 일반인이 댓글로 인한 피해를 입어 관련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사의 댓글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댓글 제공 중단이 필요한 기사는 URL과 제목 검색을 통해 지정할 수 있으며, 중단시에는 중단이력 리스트에 중단시각과 중단 설정자 정보와 함께 기사가 추가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네이버 측은 "사고의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더 심혈을 기울여 대응하겠다"라며 "각 언론사에서도 피해자들과 가족분들의 요청이 있거나 우려되는 지점들이 보이면 '기사별 댓글 제공 중단 설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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