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전 중국 총리 “오늘 심장병으로 사망”
[앵커]
지난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심장병으로 오늘 새벽 숨졌다고 관영 방송 CCTV가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오늘 새벽 갑작스럽게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CCTV는 리커창 전 총리가 "심장병이 발생했고 구조에 전력을 다했지만 오늘 새벽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오늘 오전 0시 10분 상하이에서 68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또 곧 부고를 낼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이후 리커창 전 총리의 이력을 '오늘 사망'으로 수정했습니다.
또 중국 SNS 웨이보 등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소식이 검색 순위 상위에 올라왔습니다.
리커창 전 총리는 1955년 태어나 1976년 5월에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습니다.
이후 2007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상무위원으로 중앙 정치에 발을 들였고, 시진핑 주석의 집권 1, 2기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국무원 총리를 지내며 중국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올해 3월 퇴임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최근 퇴임 5개월여 만에 중국 간쑤성 둔황을 방문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중국인 6억 명의 월수입은 천 위안, 우리 돈으로 18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등 중국 경제 현실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진핑 주석의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게 하겠다'는 샤오캉 사상, 이른바 빈곤탈출 선언을 부정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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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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