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출신 '전민재' 장애인 아시안게임 육상 은메달 2개

김동규 기자 2023. 10.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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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은 미소천사 전민재 선수(46·여)가 22~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대표 장애인 육상 선수인 전민재 선수는 육상 200m(T36) 경기에서 2위(31초27)를 기록해 대표팀에게 첫 메달을 선사했다.

전민재 선수는 여자 장애인 육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다.

전민재 선수의 피나는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장애인 육상의 전설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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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가 23일 후안롱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200M T36 결승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미소천사 전민재 선수(46·여)가 22~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대표 장애인 육상 선수인 전민재 선수는 육상 200m(T36) 경기에서 2위(31초27)를 기록해 대표팀에게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열린 육상 100m(T36) 경기에서도 15초2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재 선수는 여자 장애인 육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200m 은메달,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에서 2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패럴림픽 대회 이외에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아시안 패러게임 등에서 많은 메달을 대한민국에 선물했다.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전민재 선수는 어린 시절 원인 모를 뇌염을 앓은 후 뇌성마비로 인해 장애를 앓게 됐다.

전민재 선수의 피나는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장애인 육상의 전설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전민재 선수는 당초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고려했으나 주변의 권유와 설득으로 내년 열리는 파리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전민재 선수의 대단한 성과에 대해 적지 않은 나이와 장애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로 진안군을 빛내줘 감사드린다”면서 “전민재 선수가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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