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p 올라 33%…與 35%·野 32%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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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여당이 3%포인트 이상 격차로 야당을 앞선 것은 해당 여론조사에서 지난 8월 5주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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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낮아진 58%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응답거절은 7%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9%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4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대전/세종/충청이 36%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와 50대가 각각 48%, 3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4%)가 전주 대비 18%포인트나 오르면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4%)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23%)가 전주 대비 6%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상당히 증가해,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추석 지나서는 3주 연속해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며 비중 또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내린 32%로 나타났다. 여당이 3%포인트 이상 격차로 야당을 앞선 것은 해당 여론조사에서 지난 8월 5주차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로 여당은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야당은 18~29세, 40대, 50대에서 우세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여당은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야당을 앞서고, 야당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여당보다 지지율이 높다.
한국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8월 말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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