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연예인 마약수사, 누군가의 기획일 수도"…한동훈 "저 정도면 병"
아직 '뉴스가 고프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놓칠수 없는 정치 뉴스, 한 주의 정치권 주요 장면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박유미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연예인 마약수사, 저희 상클에서도 여러 번 다룰 만큼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게 정치권에선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네요.
네. 민주당 일각에서 폴폴 나오고 있는 주장인데요. 어제(26일)는 5선의 안민석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문제가 됐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역대 정권들이 정권이 불리할 때 연예인들의 이런 마약을 터뜨려 가지고 소위 말하는 이제 이슈를 이슈로 덮는. 그래서 제가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바보가 아니라고 그러면 누군가가 의도하고 기획 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인 것이죠.]
[앵커]
지금 연예인 마약 사건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건 맞긴한데 저런 정치적 음모론이 딱 떨어지는 근거가 있는 건 아니죠?
[기자]
네. 그래서 어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도 이 인터뷰가 논란이 됐는데요. 한동훈 법무장관이 직접 대답을 했습니다. 이 장면도 같이 보시죠.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국회 법사위) : 정치 중요한데요. 그런데 마약은 정치와 무관하고 마약은 정치를 모릅니다. 저 정도면 병 같습니다.]
민주당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소병철/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제 / 국회 법사위) : 병이라고 하면 '무슨 병인가 저게 정신병인가, 거짓말하는 병인가' 이렇게 되잖습니까. 위원장님 그 부분은, 지나친 그런 경우는 조심하면 좋겠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어제 / 국회 법사위) : 장관도 정무직으로서 본인 책임하에 발언하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좀 과하지 않습니까. 연예인 마약 사건을 정국 타개용 기획,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엥커]
한동훈 장관도 세게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좀 과하다는 민주당 간사의 지적이 있었군요.
[기자]
네. 민주당 소속 한 인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공개적으로 "무얼 덮으려고 하냐"는 주장을 펴기도 했는데요. 근거 없는 음모론은 소모적이고 괜한 혼란과 정쟁을 부추길 뿐인데도 정치권 고질병은 고쳐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에 앞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부 여당의 노력이 전제가 돼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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