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EPL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이 토트넘의 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9경기를 치르면서 7승 2무(승점 23점)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승점 21점)이 바로 아래서 추격을 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테이블 최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하며 토트넘을 변화시켰다. 기존의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을 했다. 상대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장악하면서 깜짝 선두를 이끌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의 중심에는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듀오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면서 특유의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과 결정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9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시즌 초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디슨도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3골 5도움으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허튼은 겨울 이적시장 보강에 우승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허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토트넘에 변화를 가져왔다. 여름에도 포스테코글루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기존의 선수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요한 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정말 우승을 원한다면 ‘9번’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것이 마지막 조각”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을 맡고 있지만 다른 공격진의 활약은 부족한 편이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새롭게 영입한 브레넌 존슨은 이제 부상에서 회복했다. 내년 1월에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생긴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언급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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