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불법 베팅’ 토날리, 18개월 자격 박탈…8개월은 집행유예

김환 기자 2023. 10.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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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가 징계를 받는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검찰청은 토날리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토날리는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그중 8개월은 집행유예로 감형되고, 벌금 2만 유로(약 2,800만 원)가 부가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토날리는 18개월 징계 중 8개월 동안 도박 치료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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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산드로 토날리가 징계를 받는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검찰청은 토날리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토날리는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그중 8개월은 집행유예로 감형되고, 벌금 2만 유로(약 2,800만 원)가 부가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FICG는 토날리가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등이 주관하는 경기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CGS 제24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토날리는 18개월 징계 중 8개월 동안 도박 치료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시작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파지올리가 불법 베팅 사이트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와중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의 이름이 나왔다. FIGC는 곧바로 토날리와 자니올로의 베팅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토날리는 조사를 받던 와중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현지에서는 감형을 위한 선택으로 분석했다.


잘못을 인정한 이상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처분이 나오기 전까지 토날리는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했다. 토날리는 최근 열린 프리미어리그(PL) 경기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이 나온 이상 앞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토날리의 징계로 인해 눈물짓는 건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PL에서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했고, 대회 병행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마침 AC 밀란과 관계가 틀어진 토날리에게 관심을 보인 뉴캐슬은 7천만 유로(약 1,001억)라는 거액을 투자해 토날리를 데려왔다.


하지만 토날리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게다가 1년 반에 가까운 기간 동안 자격이 정지되기 때문에 당분간 그라운드 위에서 볼 수 없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뉴캐슬 소속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캐슬은 자체적으로도 토날리에게 징계를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매체들은 뉴캐슬이 토날리의 임금을 대폭 삭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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