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정비경진대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인니 정비사 우승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0.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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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정비경진대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인니 정비사 우승 [사진제공=현대차]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우수 정비사들이 국내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현대차는 지난 23~26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 해외 우수 정비기술자들을 초청해 제14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가 1995년 시작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월드스킬올림픽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현대차 서비스 센터에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은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유럽 19명 ▲아중동 14명 ▲중남미 14명 ▲아세안 12명 등 총 56개국 75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38명이 참석해 ▲승용차(내연기관차) ▲승용차(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필기·실기 전형을 통해 고장 진단·정비 능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부터 승용차 부문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평가를 도입해 ▲내연기관차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프론트 레이더 교환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탈부착 및 냉각수 교환 능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부문별 성적 우수자에게 금·은·동상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으며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하이다르 알리(Haydar Ali, 인도네시아) 정비사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 부문을 나누고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며 “데이터 기반 차량 서비스 및 관련 기술 역량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참신한 시도를 계속해 정비사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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