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빌려 트렁크에 친구 태우고 무면허 운전…10대 검거

렌터카를 빌려 또래 2명을 태운 채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A(16) 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어제 오전 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와 남동구 일대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신호를 위반하자 불심검문을 하던 중 범행 사실을 확인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도주한 B(16) 군을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또 차량 수색 중 트렁크 안에 타고 있던 C(17) 양도 발견해 이들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C 양은 경찰에서 "처음에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호기심에 트렁크에 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성인의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파악했다"며 "면허증을 확보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