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 지속에 김동연 "용산이 결자해지해야"

진현권 기자 2023. 10.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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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종지부를 찍기 위해선) 원인 제공자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 "이게 2008년부터 14년 동안 일관되게 지금 예타안인 원안 얘기만 나왔고 다른 얘기는 일체 없었던 사안이다. 그런데 갑자기 변경안이 나왔는데 왜, 또 누가, 어떻게, 이렇게 해서 바뀌었느냐에 대해서 지금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 변경안 종점 부근에 있는 특정인의 땅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추정을 강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뭔가 성역이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근본 원인이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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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기조 변화 사인 읽힐 것…이태원 유가족도 안아줘야”
"(원안 추진이) 당초 도로 설치 목적에 가장 맞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선) 원인 제공자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종지부를 찍기 위해선) 원인 제공자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토부의 지금까지의 대응으로 봐가지고 풀 수 있겠나.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정답"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 "이게 2008년부터 14년 동안 일관되게 지금 예타안인 원안 얘기만 나왔고 다른 얘기는 일체 없었던 사안이다. 그런데 갑자기 변경안이 나왔는데 왜, 또 누가, 어떻게, 이렇게 해서 바뀌었느냐에 대해서 지금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 변경안 종점 부근에 있는 특정인의 땅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추정을 강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뭔가 성역이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근본 원인이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원안추진이) 당초 도로 설치 목적에 가장 맞다. 두물머리를 포함해서 국도 6호선과 정체 막히는 것,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정체 막히는 구간을 해결하자는 게 원래 목적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원안 추진이다"며 "(그런데) 지금 변경안을 주장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또는 타당성 재조사나 또는 심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새로 해야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 때문에 원안추진을 해야 하고, 그 방법은 원인제공자의 결자해지다. 아마 원인 제공자가 아무래도 용산이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따라서 "(용산에서 메시지를 내놓으면) 해결될 것이다. 지금 자꾸 '국정운영 바꾸자, 국정기조 변화하자' 하는데 아마 그렇게 되면 그런 사인으로 읽힐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10·29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서 유가족들을 안아주고 같이 눈물 흘려주고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국정기조 변화의 사인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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