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외국인들 상대로 기량 끌어올려라"…KIA, 유망주 5인 '호주 유학'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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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KIA는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ABL에 질롱 코리아의 파견이 무산되면서 구단은 대안을 모색했고, 지난 9월 심재학 단장이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직접 만나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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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KIA는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ABL에 질롱 코리아의 파견이 무산되면서 구단은 대안을 모색했고, 지난 9월 심재학 단장이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직접 만나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에 합의했다.
심재학 단장은 “군 복무로 인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와 1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훈은 2019년 1차지명 출신 좌완 기대주다. 포스트 양현종으로 기대하고 뽑은 차기 에이스감. 그러나 제구에 기복이 있어 1군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고, 상무에서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지난해 전역했다. 올해는 29경기에서 2승, 31⅓이닝,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선발 주축으로 자리잡은 이의리, 윤영철 등 후배들에게 자극을 받았을 터. ABL을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곽도규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신인 좌완 투수다. 올해는 1군 14경기에 등판해 11⅔이닝, 평균자책점 8.49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로 FA 이적한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KIA에 왔다. 김현수는 기대와 달리 KIA에서 33경기(선발 12경기), 2승6패, 80이닝, 평균자책점 7.54로 부진했고 지난해부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역하자마자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호주로 간다.
홍원빈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우완 기대주였다. 그러나 아직 1군에서 단 한번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키 194㎝ 장신에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게 장점인데, 제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5패, 20이닝, 평균자책점 13.05에 그쳤다.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야수로는 유일하게 박민이 기회를 얻었다. 박민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내야수 유망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다. 프로 데뷔 첫해는 코 골절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샀다. 방망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으나 1군 통산 30경기, 타율 0.158(38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상무 입대를 선택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 타율 0.305(141타수 43안타), 출루율 0.391, 2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찬호, 김도영 등과 KIA 내야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선수인 만큼 호주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구단은 지속적으로 ABL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11월 17일에 열리는 ABL 개막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 21일까지 총 40경기를 뛰고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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